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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직녀이야기
 
 
 
 

 
작성일 : 16-08-28 20:54
사랑스런 보석들
 글쓴이 : 직녀
조회 : 13,920  

읍내 로컬푸드직매장에 
두부랑 콩나물을 갖다놓는데
요즘 한창 출하중인 포도가
달콤한 향으로 유혹한다.
과일 좋아하는 딸냄들이 생각나
한 상자 사서 학교로 갔다.
마침 저녁 먹고 나오는 길이라며
친구들과 우르르 왁자지껄 쏟아져 나온다.
막내가 옆자리에 올라타며
"엄마, 빨리 도망 가~ 빨리~"
"왜?"
"쟤네들 연습한단 말이야.
엄마한테 인사한다고 하나 둘 셋~ 안녕하세요?
카믄서...ㅋㅋㅋ"

창문을 내리니
연습한 대로 인사를 하며
까르르 깔깔 홍홍홍~~~~
숨이 넘어가게 웃는다.
뭣이 그리 재미날까.
그 맑고 순수함이 어찌나 이쁜지
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.

인사를 하고는 할일 다 했다는 듯
현관 앞에 가서 조르륵 나란히 앉아
수다삼매경.

"엄마, 내 친구들 너무 귀엽지 않아?"
막내가 사랑스런 표정으로 친구들을 보며 묻는다.
나란히 앉은 모습이 이뻐 
썬팅유리 너머로 도.촬~
나눠먹으라고 포도를 안겨주고
또 그 사랑스런 인사를 받고 왔다.

카톡이 온다.
"엄마, 포도 맛있어. 친구들이 엄청 잘 먹어.
현관앞에 앉아서 한송이 다 먹었어."

"니는 혼자 두송이 먹쟈나~~~~"

 
   
 

 
  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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